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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분야 역량체계]ITSQF, 4차산업혁명 시대 맞아 다양한 능력 반영…단순 학력·경력중심 탈피

발행일2017.12.07 17:00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학력 중심 역량체계에서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 역량체계로 변화가 필요하다. 학력 외 개인 직무능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인정받는 통합적·구체적 상호인정 틀이 요구된다.

기존 IT분야 역량체계는 학위 중심으로 이뤄져 현장성과 직무능력 중심 평가가 미비했다. 학습 중복 문제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정보기술·사업관리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최근 'IT분야 역량체계 의견수렴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를 통해 소프트웨어(SW)기술자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를 높인다. 박환수 한국SW산업협회 상무는 “세미나를 통해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IT 역량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ITSQF, 다양한 능력 반영

Photo Image<IT분야 역량체계 개념도>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SW기술자 역량이 중요하다. 그러나 산업현장은 경력과 학력 중심 인사관리가 이뤄진다. IT산업에 통용되는 SW기술자 등급은 단일체계로 다양한 직무를 반영 못한다. 역량중심 직무체계 ITSQF 구축과 산업현장 확산이 필요하다.

최근 만들어진 ITSQF는 다양한 능력 반영으로 기술자가 역량을 공정하게 인정받는 환경 조성이 목적이다. 객관적 역량 평가, 우수인재 발굴, 부족역량 진단 등이 반영된다. 체계적 SW기술자 경력과 역량 개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NSC를 적용한 직무 분류와 직무기술서 도입으로 효율적 인력관리가 가능하다. ITSQF는 KQF 학력·자격·경력 등 상호인정과 연계기준을 반영했다. NSC 표준화된 능력단위와 요소 등을 활용해 산업 직무 역량체계를 구성했다.

올해 직무체계 검토와 직무기술서 작성 위한 산업계 전문가 회의를 9차례 진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사협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대기업·중견기업 역량개발담당자, 대학 교수 등이 참여했다. 산업계 통용 자격 조사와 ITSQF 자격인정 심의 회의도 8회 실시했다. 국가기술자격, NSC기반자격, 민간자격 등 15종목이다. ITSQF 현장 적용 사례도 있다. KT DS는 ITSQF 기반 직원역량 평가를 실시했다. 롯데정보통신은 ITSQF 기반으로 신입직원을 채용했다.

9개 직무군 28개 직무에 대한 직무 분류와 직무 정의를 마련했다. 직무기술서도 갖췄다. SW기술자 경력관리 직무체계를 NCS 기반 ITSQF 직무 체계로 전환했다. SW기술자 기존 경력을 새로운 직무로 전환, 경력증명서상에 ITSQF 직무로 표기한다. 기존 IT서비스 65개, 패키지 31개, 임베디드 20개 등 총 116개 직무를 27개 직무로 변경했다. 지난 11월 기준 16만182명이 SW기술자 신고를 했다. ITSQF 직무군별 SW기술자 신고 현황에 따르면 SW엔지니어가 46.3%로 가장 많다. 이어 시스템엔지니어 17.8%, IT프로젝트관리자 12.8%, SW아키텍트 8.0% 순이다.

◇ITSQF, 직원역량 관리와 채용에 활용

Photo Image<ITSQF 직무군별 SW기술자 신고현황>

ITSQF 활용도 늘고 있다. SW잡(JOB)이 대표적이다. SWJOB은 SW인재 채용 플랫폼 서비스다. SW기술자 경력관리시스템에 확인된 기술자 정보를 활용해 기업과 기술자간 채용 연계 마당을 마련한다. SW인력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SW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SWJOB에 SW기술자 경력 신고제로 검증된 경력정보를 활용해 산업계 필요 인재 정보제공과 SW기술자 재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ITSQF 기반으로 SW기술자 보유역량을 확인한다. 워크넷에서 오픈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로 일일 구인정보를 받아 SWJOB에서 제공한다.

IT분야 역량체계를 기업 직무체계에 적용해 고숙련 전문가로 성장하는 SW기술자 경력 개발경로도 제시한다. ITSQF 직무기술서를 활용해 직무 수행 주요 업무와 핵심역량을 NCS 능력단위로 도출하고 지식·기술·태도·수행준거를 역량평가에 활용한다.

채용에도 ITSQF를 적용한다. 기업 채용절차 단계에서 요구되는 평가기준과 양식(채용공고문, 입사지원서 등)에 ITSQF 직무기술서를 활용한다. ITSQF 직무기술서 NCS 능력단위와 관련 지식·기술·태도·수행준거를 채용 평가에 도입한다.

내년에는 ITSQF 현장 적용 사례를 지속 발굴해 산업계 확산 기반을 구축한다. ITSQF 표준직무체계 산업현장 가이드를 개발한다. 산업계 적용 후 추가 변경 요청을 반영한다. ITSQF 수준체계를 마련한다. SQF 구축 중 미흡한 NCS 능력단위 추가 개발도 추진한다. 직무별 경력개발경로 모형을 지속 개발한다.

정책적 요구사항도 있다. SW산업계 직무 기준으로 활용되도록 SW산업진흥법 'SW기술자 정의' 규정에 ITSQF 직무체계를 반영해야 한다. 현장 직무와 필요 역량이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ITSQF는 지속 보완돼야 한다. ITSQF를 활용해 SW기술자 스스로 역량을 확인하고 해당직무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경력개발과 역량향상 가이드가 필요하다. 산업계 현장 직무 SQF에 잘 반영되도록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가 SQF 운영과 보완, 고도화 권한을 가져야 한다.

세미나 현장을 찾은 SW기술자는 “직원 역량 평가를 하는 데 산업적으로 표준화 된 수준 측정 체계가 필요하다”면서 “직원 수준을 측정하는 표준이 있으면 내부적으로 직원 역량을 관리하거나 외부적으로도 수준을 비교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이러한 부분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용어설명>

산업별 SQF는 특정 산업분야 교육, 훈련, 자격, 현장경력 등을 연계하는 역량평가 인정 틀이다. 수직·수평적 능력인정 체계다. 특정 직무에서 요구되는 능력은 국가 직무능력표준으로 지식, 기술, 자율성, 책임성으로 구분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은 훈련에서 가르쳐야 할 훈련목표가 된다. 자격에서는 평가해야 할 평가기준이다. 노동시장과 교육훈련, 자격을 연계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직종, 직무, 직무능력, 직무능력 인정기준과 방법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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