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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중소·벤처는 한국의 '또 하나 심장'

발행일2017.11.30 16:27

중소벤처기업부가 30일 성대하게 출범했다. 청(廳)에서 부(部)로 승격된 것만으로도 넘치게 축하할 일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 첫발에 힘을 실었다. 보통 부처 출범은 새 장관의 취임식과 겸해 부처가 있는 정부청사 대강당쯤에서 치르는 게 관례다.

이날만큼은 부가 소재한 대전시도 아니고 수도 서울의 경제·수출 성장의 상징 장소인 코엑스에서 벤처·중소기업인, 소상공인이 함께 모여 잔칫날처럼 축하했다. 부 승격에 이어, 진통이 많았던 장관 선임 과장, 그리고 마침내 출범까지 험난한 새 부처 출범 과정을 다 잊게할 만큼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한다.

문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출범은 대한민국 경제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사적인 일”이라며 “수출 대기업이라는 하나의 심장으로 뛰었던 대한민국 경제에 또 하나의 심장을 더하는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현재 전체 중소기업 354만 개 중 수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3%도 채 안되는 9만4000개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여러분의 수출을 돕겠다. 중소기업 맞춤형 수출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출시장의 정보 제공에서 바이어 발굴, 계약, 납품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 장소가 왜 대한민국 수출성지라 불리는 코엑스로 잡혔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홍종학 초대 장관도 “현재 우리는 세계화와 기술진보로 인해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중기부가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수호천사'이자 '세일즈맨'이 되어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역설했다.

비온 뒤 땅이 굳는다. 중소벤처기업부 성공 자체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 8할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 출범까지의 지난했던 과정과 어려움이 이제는 중소·벤처·소상공인과의 끈끈한 정책연결로 이어져야 한다. 늦게 출범한 만큼 더 분발해야 따라잡을 수 있다. 대통령이 언급한 '또 하나의 심장'을 뛰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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