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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정대현의 은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정대현은 최근 롯데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롯데는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 타 구단들에 이 같은 상황을 전달했다.

정대현은 2001년 SK로 데뷔해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전 쿠바전은 정대현 야구인생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당시 9회 1사 만루의 절체절명 위기를 막아내며 한국의 금메달을 확정짓는 세이브 투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정대현은 2017시즌 롯데 1군에서 단 한 경기도 던지지 못했으며 2015년 롯데와의 FA 4년 계약이 끝났고 2016시즌 이후 2년 연속 연봉이 깎였음에도 불구하고 롯데에 몸 담고 있는 상황이었다.

과거 정대현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기도 했으나 지난 2011년 국내 잔류를 결심한 후 롯데 4년간 총 36억원 계약을 맺었다.

당시 정대현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한 데 대해 “메디컬 테스트에서 간 수치가 높게 나왔다. 치료 방법에서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미국에 막상 건너가 보니 아이 교육과 생활환경 등 아내가 현실적으로 느낀 벽은 상상 이상으로 높았고, 저와 가족이 같은 지역에서 지낼 수 없고 떨어져 지내게 될 가능성이 컸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