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멕시코에 첫 체험형 매장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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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처음으로 문을 연 삼성 체험형 매장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프리미엄 백화점에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가 오픈했다.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SES)는 체험형 매장으로, 모바일 제품뿐 아니라 TV, 가전까지 취급한다는 점에서 '갤럭시 스튜디오'와 다르다.

이번 멕시코 매장에는 '4D 가상현실(VR) 경험'을 도울 전문가가 상주한다. 또, 전문가가 직접 제품 수리 및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제품 사용법도 안내한다.

삼성전자 멕시코 법인은 멕시코 첫 매장 개장을 기념, 30일까지 구입한 스마트폰 케이스에 무료로 이름이나 문구를 새겨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엘 팔리시오 드 히에로 백화점에서 2000페소(약 11만6300원) 이상 구매한 고객 160명에게 몽블랑 가죽 플래너도 증정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멕시코에 삼성 공식 매장을 처음으로 오픈하게 됐다”면서 “다른 중남미 지역에서 운영 중이던 체험형 매장을 멕시코로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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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멕시코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최근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서비스 국가를 멕시코로 확대했다. 앞서 지난 5월 삼성 멕시코 홈페이지에 뉴스룸을 마련하고 7월 프리미엄 TV '더 프레임' 론칭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멕시코 정부 및 구글 등과 협업, 사물인터넷(IoT) 앱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멕시코는 성장성이 큰 국가 중 하나다. 중산층 증가에 따라 내수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주 대륙 중심에 위치해 북미 및 중남미 지역 진출 교두보로 삼을 수 있다는 지정학적 강점도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 설문조사에 따르면, 멕시코 가구 중 77%가 미래 경기를 낙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