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
(사진=JTBC 캡처)

이국종 교수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세월호 당시 헬기로 출동했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국종 아주대학교 교수는 중증외상환자들을 주로 다루는 전문의로서 다큐, 토크쇼를 비롯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 8월 ‘세바시’에 출연한 그는 “세월호 당일 대한민국 메인 구조헬기가 다 앉아있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는 강연 중 “최초로 공개하는 영상”이라며 영상 한 편을 재생했다. 해당 영상은 세월호 참사 당일 이국종 교수가 닥터헬리에서 찍은 영상이었다.

이 교수가 공개한 영상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용 헬기가 한 대도 뜨지 못한 상황이 담겼다. 이 교수는 “사실 이해가 안 가는 게 이날 현장에서 저는 그때 11시반에 상공을 날아다니고 있었다”라며 “제가 배가 가라앉는 걸 제 눈으로 아무것도 못하고서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기 앉아있던 헬기가 5천억 원어치가 넘는다. 대한민국의 메인 구조 헬기들이 다 앉아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만 비행하고 있다. 전 말 안 들으니까. 처음 오픈한다”라고 말하며 울먹이는 모습도 보였다.

또 이국종 교수는 ”구조나 구급은 고사하고, 의료진이 탄 헬기가 기름 넣을 곳이 없어서 산림청까지 가야 했다”며 “목포에 비행장이 몇 개인 데 왜 구급헬기에 기름이 안 넣어질까. 이게 우리가 지적하는 시스템이고 사회의 팩트”라고 일침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