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

에이텍티앤이 내년 해외 금융자동화기기(ATM) 시장 개척에 집중한다.

에이텍티앤은 LG CNS 금융사업부 인수 계약을 발판삼아 내년부터 ATM 사업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ATM 시장이 성숙한 만큼 미국, 유럽, 이란 등 해외시장 확대에 집중하면서 회사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에이텍티앤은 교통카드 시스템 해외 진출 경험을 ATM 사업에 접목할 예정이다. 그동안 에이텍티앤은 국내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뉴질랜드, 콜롬비아 등 해외로 진출했다. 현재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개도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텍티앤 관계자는 “다년간의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 밀착 영업과 시스템 유지 보수 관리 등이 강점”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대기업 중심인 국내외 ATM 시장에서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공 서비스 사업에 최적화돼 있기 때문에 ATM사업 또한 순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계사인 에이텍이 농협,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 대형 금융기관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어, ATM 사업을 하는데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대기업보다 빠른 의사결정으로 유연한 생산이 가능해 신속한 지원을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신승영 에이텍티앤 대표는 “최근 PMI(Post Merger Integration) 컨설팅을 통해 단순 사업부 인수가 아닌 연구개발, 마케팅 등을 포함한 통합적 사업전략을 수립 중”이라면서 “사업 진행에 무리가 없게 모든 자원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