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대표 오세영)는 '엉덩씨와 친구들' 제작사 아라핀 스튜디오와 협력해 캐릭터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캐릭터산업 규모는 2015년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9.7% 증가한 11조 573억원을 기록했다.

KTH는 자사가 보유한 커머스 및 디지털 콘텐츠 배급 역량을 결합해 '엉덩씨와 친구들' 등 새로운 캐릭터를 유통하며 사업 다각화를 꾀한다. 지난 1일에는 '엉덩씨와 친구들' 카카오 이모티콘을 출시하며 마케팅에 나섰다. 앞으로 캐릭터 유통 및 굿즈(캐릭터 상품) 제작으로 아동은 물론 키덜트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엉덩씨와 친구들은 찰리 채플린을 오마주한 캐릭터다. 커다랗고 동그란 엉덩이와 듬직한 몸매를 가진 '엉덩씨', 잠 많고 게으른 '베드베어', 개구쟁이 작은 여우 '포키폭스' 캐릭터로 구성됐다.

김형만 KTH 콘텐츠사업본부장은 “기존 KTH가 유통한 가필드, 바바파파에 이어 새로운 캐릭터를 발굴했다”면서 “인형, 출판, 문구, 완구 분야까지 비즈니스 유통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Photo Image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