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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 ITU 표준화 총회장에서 '5G 인공지능 표준화 그룹' 의장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이지리아의 아사두 부의장, 한국 KT 김형수 박사, 러시아의 사리안 부의장, 독일의 슬라보미르 의장, 중국의 쑨 부의장

KT(회장 황창규)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총국에 신설된 '5G 인공지능 네트워크 표준화 그룹'에 의장단으로 참여,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 네트워크 기술 표준화를 주도한다고 밝혔다.

6일부터 11일 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5G 인공지능 네트워크 표준화 그룹' 신설을 공식 제안했고, ITU 회원국 간 토론을 거쳐 17일 설립이 최종 결정됐다.

KT는 부의장으로 의장단에 참여한다. 1년간 5G 인공지능 네트워크 기술개발과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5G를 포함한 '미래 통신망'에서의 인공지능 기술개발과 표준화를 담당한다. 머신 러닝 알고리즘, 데이터 포맷, 데이터 교환 모델, 통신망 적용 방안과 아키텍처 등 국제 표준화를 추진한다.


부의장에 선출된 백성복 KT 융합기술원 박사는 “5G 상용서비스를 위해서는 인공지능을 적용한 '네트워크 지능화'가 필수”라면서 “ITU에서 관련 표준화 논의가 빠르게 시작돼야 한다는 게 KT가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