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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SKT 5G 설비투자는 생태계 밑거름

발행일2017.11.19 17:00

SK텔레콤이 5세대(5G) 망의 모세혈관격인 프런트홀(Fronthaul)을 전면 교체한다. 5G 도래에 따른 이동통신시장·서비스 변화를 국민들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하는 때에 나온 대규모 설비투자란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이미 대중화된 롱텀에벌루션(LTE)과 5G, 초고속인터넷을 통합 수용하는 차세대 솔루션을 쓴다고 하니 망활용 효율도 굉장히 높아질 것이다. 이용자인 국민 측면에선 5G 통신품질이나 속도 등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커진다.

통신사의 인프라·솔루션 관련 설비투자는 늘 있는 일이지만, 이번 투자는 두 가지 특징에서 더욱 환영할 일이다. 우선 5G 무대에 쉽게 뛰어들 엄두를 내지 못하는 한국 장비 업체들과 공조해 이 솔루션이 개발됐다는 점이다. 표준 등 국내외 상용서비스에만 선착한다면 대규모 수출과 5G 장비시장 진출이라는 거대한 성과를 불러올 수 있는 일이다. 자연스럽게 대형 통신사와 중소 장비 업체의 공조 모델로 칭찬받아 마땅하다.

두 번째 전세계적으로 10조 달러 이상의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5G 상용서비스 한걸음 더 다가선 기술 진전이란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번 개발된 '5G-PON'은 전송망 하나로 LTE와 초고속인터넷은 물론 5G까지 서비스할 수 있다. 아직 초고속인터넷이나 LTE망이 주축인 국가에도 5G망을 확산 적용시킬 수 있다. 망진화 편리성과 경제성 등을 고려하면 국제표준 가능성도 충분하다. 5G 상용기술 전쟁에서 한 번 더 우리 기술의 경쟁력과 진가를 발휘했다는 자랑스러움까지 갖게 한다.

5G 또한 생태계 확산과 기술 발전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필수적이다. 세계에서 5G 만큼은 가장 앞서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기술만으로는 안 된다. 건강한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세계적인 기술 선도국으로 달릴 수 있다. 이번 SK텔레콤의 5G 투자와 장비 교체가 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꾸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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