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창 열기 / 닫기
닫기

밀레니얼세대 '쌈짓돈' 공략하는 증권사 핀테크 서비스

발행일2017.11.15 16:00

밀레니얼세대의 '쌈짓돈'을 공략하는 증권사 핀테크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금융업, IT업권 간 경계가 무너지면서 협력·융합 형태의 서비스가 늘어나는 추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서비스는 비대면 서비스에 은행 예금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하면서 문턱 낮은 자산관리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증권사의 자산관리서비스는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대신, 확장성이 한계로 지적됐다. 최근 핀테크 기술의 발달로 보다 많은 고객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이들 서비스는 뛰어난 모바일 접근성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단기간 은행 예금이자보다 높은 수익 제공을 제시하면서 '쌈짓돈'을 '종잣돈'으로 바꿔주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Photo Image<SK증권과 SK플래닛이 손 잡고 만든 '시럽 웰스'>

SK증권은 SK플래닛과 제휴해 '시럽 멤버십 웰스'서비스를 내놨다.

SK플래닛의 모바일 지갑(윌렛)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투자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증권사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으로 증권사 계좌를 만들어 다양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자산관리계좌(CMA)상품 가입 시에는 500만원 한도로 6개월간 3.5%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이들 서비스는 소액이지만 단기간 높은 수익을 제공한다. 은행 정기예금 이자가 1%대, 증권사 CMA 계좌가 2%가 일반적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편이다.

모바일 세대를 겨냥한 만큼 비대면 서비스에서도 복잡한 계좌 개설 과정을 간편하게 바꿨다. 기존 공인인증서나 일회용비밀번호(OTP)방식 대신 PIN번호 입력이나 타행 소액 입금 등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간소화했다.

Photo Image<KB금융그룹의 하이브리드 계좌 'KB 에이블 플러스 통장'>

KB증권은 하이브리드 계좌인 '에이블 플러스' 통장을 선보였다.

KB국민은행과 함께 만들어 하나의 계좌를 통해 별도의 증권 계좌 개설 없이도 주식투자와 은행 서비스 이용이 모두 가능하다. 또 국내 최초로 주식 매수거래 시 위탁증거금을 제외한 주식매수자금을 CMA 환매조건부채권(RP)로 운용해 고객이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했다.

NH투자증권은 모바일 증권 '나무'브랜드를 중심으로 공격적 디지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상반기에는 저축과 투자를 함께 할 수 있는 모바일 저금통 '나무씨'를 내놓았다. 젊은 세대 생활패턴에 맞춘 메뉴 구성과 함께 마케팅도 디지털 채널 위주로 진행했다.

Photo Image<NH투자증권은 한시적이지만, 비대면 서비스 가입 고객 대상 국내 주식 수수료 평생 무료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한시적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 대상으로 주식 거래 수수료 평생 무료라는 파격적 혜택을 제공했다. 수수료 수익을 낮추는 대신 많은 고객을 유치해 자산을 키우고, 로보어드바이저 등 추가 금융상품 가입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NH투자증권은 케이뱅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대면 은행 계좌 개설시 증권계좌도 동시에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 서비스를 선보인다.

안인성 NH투자증권 디지털고객본부장은 “증권업계에서 디지털은 PC온라인 등 채널로 일찌감치 관련을 맺어 오히려 파괴적 혁신은 어려운 면이 있다”며 “최근 핀테크 추세는 고객수요의 변화를 담으면서도 생애주기적 디지털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

댓글 보기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