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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드론', RC카·비행기로 자유자재

발행일2017.11.15 14:12
Photo Image<큐브70.(사진=위즈윙 제공)>

완구·교육용 드론 개발회사 위즈윙(대표 곽승계)이 이른바 '변신 드론'을 선보였다. 드론을 날리다 지겨워지면 주요 부품을 손쉽게 무선조종(RC) 카, RC 글라이더에 옮겨달아 새로운 재미를 맛볼 수 있다.

RC 카와 RC 글라이더 제작은 간단하다. 두께 3㎜ 우드락 소재로 몸체를 만든다. 우드락 겉면에는 점선이 표시돼 있다. 점선 부위를 레이저 빔으로 미리 뚫어놔 조금의 힘만 가해도 떨어져나간다. 잘린 조각을 설명서대로 조립하면 10분도 안 돼 기체가 완성된다.

여기에 드론 인쇄회로기판(PCB)과 프로펠러, 배터리를 달면 RC 카와 RC 글라이더를 마음껏 갖고 놀 수 있다. 드론 부품을 장착하는 데는 1분이 채 안 걸린다. 드론 조종기로 이들 기기를 모두 제어할 수 있다.

드론 한 대 구입 비용으로 세 가지 기체를 모두 손에 넣을 수 있는 셈이다.

Photo Image<RC 카.(사진=위즈윙 제공)>

기존에도 우드락으로 만든 RC 제품은 존재했다. 하지만 두 기체 간 융합을 시도한 사례는 없었다. 더구나 드론까지 결합한 것은 국내 최초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RC 카는 풍력을 이용해 달린다. 차량 뒷면에 드론 프로펠러 4개가 붙는다. 덕분에 전진만 가능했던 일반 RC 카와 달리 후진 기능이 추가됐다.

드론은 위즈윙이 자체 개발한 큐브70을 쓴다. 조립형 완구용 드론이다.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스마트폰으로 드론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기기와 연동해 드론에 올라탄 듯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정면 바라보기 기능도 갖췄다. 조종기 버튼 하나로 실행된다. 드론을 날리다 보면 정면이 어디인지 헛갈리기 일쑤다. 이때 사용하면 방향 감각을 되찾을 수 있다. 드론이 80도 이상 고꾸라지면 모터가 자동으로 멈추는 안전장치도 탑재했다.

Photo Image<RC 글라이더.(사진=위즈윙 제공)>

위즈윙은 교육용으로 먼저 활용할 방침이다. 자유자재로 쓰임새를 바꿀 수 있다는 강점을 앞세워 학생들 호기심을 자극할 방침이다. 오는 25일 인천 송도에서 '위즈윙 드론·항공·RC 융합 프로그램' 설명회를 연다. 일선 학교, 방과후학교 드론 담당 선생님 대상 행사다.

곽승계 위즈윙 대표는 “원천 기술을 갖춘 몇 안 되는 순수 국산 드론 개발사”라면서 “이 기술을 활용한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로봇이나 다른 기계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학생 스스로 상상력을 발휘, 다양한 기체를 만들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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