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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자본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2017년 3분기 누적 2377억 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2051억 원) 대비 326억 원(15.9%) 증가했다. 다만 3분기 당기순이익은 4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43.6%)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06%P, 0.70%포인트 개선된 0.52%, 6.78%로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31%P, 0.16%P 개선된 0.57%, 0.26%로 하락했다.

2017년 9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모두 16.09% 나타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이익향상은 주로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투자상품 관련 수수료수익,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순이자이익 증대 등과 철저한 비용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에 의한 전반적인 비용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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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서울센터 외관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3분기까지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이하 동일)보다 9.3% 늘어난 172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3분기 당기순이익은 5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줄었다.

지난 9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 기본자본비율은 19.03%와 18.54%를 각각 기록했다.

3분기 이자수익은 2658억원으로 1.1% 줄었지만 비이자수익은 425억원으로 169.8% 늘었다.

씨티은행은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과 투자상품판매수익, 신탁보수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289억원으로 14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부분의 포트폴리오 변경으로 대손충당금이 늘었고, 기업여신의 대손충당금 환입은 줄어서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0.51%로 0.13%P 줄었고,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Coverage Ratio)은 154%로 23.7%P 올랐다.


9월 말 현재 예수금은 1.2% 늘어난 26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예대율은 86.4%였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