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간 사드관련 합의문 발표 이후 첫 민간 차원 중국 무역촉진단 파견이 이뤄졌다.

한국무역협회는 총 29개사로 구성된 무역촉진단을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지역으로 4박5일 일정으로 파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촉진단은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패션잡화 등 소비재 중심으로 구성됐다. 촉진단은 14일 상하이에서 100여명의 중국 바이어들이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열고 16일에는 북경에서도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라미화장품 관계자는 “지난 6월 촉진단에는 규모 있는 바이어가 적었지만 이번에는 징동과 같은 대형 바이어와도 상담을 하고 전반적으로 실질적인 상담이 이뤄져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일 무역협회 중국실장은 “양국 관계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 소비재의 對中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면서 “우리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메이드 포 차이나(Made For China) 전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달말에도 중화권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내년에는 3~4차례 중국으로 무역촉진단을 파견하는 등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지원 사업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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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