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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규의 'YOLO와' 쇼핑칼럼] 이커머스의 꽃, 물류

발행일2017.11.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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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규 케이그룹 대표이사

최근 해외 직구 및 역직구의 붐이 불면서 물류는 유통의 꽃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존의 물류 역할이었던 단순 보관과 배송에서 벗어나 매출 증가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발송, 배송 진행, 배송 완료까지의 만족도, 제품에 대한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신속히 해결을 해주는 것도 물류의 역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물류는 더 이상 유통의 보조 역할이 아닙니다. 이커머스에서는 더욱이 빼놓을 수 없는 물류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이커머스에서 물류 선정의 실패 사례

제품을 사입하거나 위탁을 받아 온라인 유통을 하는 업체 중 자체적으로 물류 창고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 대부분 3PL을 활용하곤 합니다. 3PL(Third Party Logistics)이란 3자 물류, 아웃소싱, 물류 대행업체라고도 하며, 생산을 제외한 물류의 보관, 포장, 발송, 반품 교환 관리 등 물류 전반적인 부분을 물류 전문 업체에 위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가 이베이 MD로 근무할 당시 많은 업체들을 만났고, 그중에는 3PL을 활용한 업체들도 많았습니다. 3PL업체를 잘 선정하여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업체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업체도 있었습니다.

의류를 진행하던 한 업체가 물류비용을 아끼고자 의류 전문 업체가 아닌 일반 물류에 위탁을 했던 이야기를 사례로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그 업체가 위탁한 물류업체는 의류 전문업체가 아니다보니 상품의 관리부터 허술한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의류의 경우 사이즈, 색상, 품번 등 체크해서 수량을 확인하고 분류작업을 해놓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업체는 물류 입고 시 상품 수량을 제대로 체크하지 않아 재고 파악에 문제가 발생했을 뿐 아니라, 고객에게 배송 시 박스나 포장 마무리 부분도 허술하여 고객 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결국 고객 불만은 게시판으로 이어져 재구매율이 떨어지고, 상품 입출고에 대한 정확한 재고 체크가 되지 않아 후에 최종 재고 실사 시에 확인된 손해 금액으로만 1억 원 이상의 손해를 보고야 말았다고 합니다.

물론 이 사례는 물류업체와의 계약 시 좀 더 꼼꼼히 체크하지 못했던 업체 잘못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물류를 가지고 처음 온라인을 진행하거나 처음 외부 업체를 통해 물류 진행을 해본 업체들은 이렇게 발주, 재고 관리, 반품 교환 관리 등으로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진행하는 상품에 맞는 물류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최근 중국과 베트남 진출을 앞두고 저에게도 물류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정확한 물류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성공을 바라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마트 물류 대가인 이토마스 정상훈 대표님께 글로벌 물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문을 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한 물류 전문가의 조언, 포장-통관-배송을 하나로!

나라마다 물류 통관 방식이나 절차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 중 중국의 통관 절차를 잠시 살펴볼까요?

중국의 경우 크게 ’콰징’ 그리고 ’행우세‘로 이커머스 통관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콰징 전자상거래 통관의 종류는 첫째 해외 직배송, 둘째 보세창고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해외 직배송은 후사입 또는 재고를 보유한 공급자의 현지 창고에서 배송할 시에 통관이 유리합니다. 해외에 있는 재고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후 소비자에게 개별적으로 발송하는 방식입니다.

보세창고의 경우 선사입 조건으로 판매할 경우 통관 처리 시 유리합니다. 기업에서 상품을 구매하여 해운을 통해 중국 현지 보세 창고로 보낸 후에 개별 통관하는 발송 방식입니다.

행우세 통관의 경우, EMS처럼 개인 우편물로 통관하는 방식입니다. 하나의 배송 패키지가 50위안 미만일 경우 면세입니다. 금액이 초과될 시에는 관세율에 따른 추가 부가세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듯 해외로 진출하려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진출을 원하는 각 국가에서 시행하는 통관 방식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관 방식을 잘 이해하는 물류를 선택해야 합니다.

세부적인 절차는 조금씩 다르지만 통관은 크게 [보관 및 포장–항공(선박)운송–통관절차–현지배송] 이라는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이 모든 단계를 하나의 물류를 이용한다면 보다 나은 품질의 배송 서비스와 국제 운송비용의 경우도 소비자에게 금전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정상훈 대표의 이토마스는 15년 이상의 IT전문가들이 5년 동안 전자상거래 물류사를 운영하며 현재 6개국의 통관 절차를 직접 계약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IT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이토마스에 물류 기반 서비스 신청을 하면 6개국에 배송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고 합니다.

◇안정된 물류 시스템, 글로벌 진출의 첫걸음

Photo Image<케이그룹 & 중국 믈류 STO express 와의 협업사진>

한류 열풍으로 콘텐츠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 상품들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에 비해 한국 이커머스 업체들은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인 이커머스 기업인 알리바바, 아마존, 라자다 등 이커머스 시작은 아직 넓고 무궁무진합니다. 그러나 물류가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면 그림의 떡일 뿐이죠.

좋은 제품, 저렴한 가격은 이제 기본, 주문한 상품을 얼마나 빠른 시일 안에 정확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인지가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이런 니즈에 맞춰 전 세계 물류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물류는 IT시스템과 융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여 요즈음 물류 기업들은 최신식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고, 관련 파트마다 물류의 역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IT전문가와 이커머스 전문가를 배치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얼마 전 11월 11일 중국 최대의 이커머스 알리바바가 ‘솔로의 날’인 광군제 행사로 하루에 28조 매출을 올렸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노하우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물류 업체를 선정하여 파트너가 된다면, 알리바바의 매출 중 일부는 당신이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고현규

현재 트랜드코리아(Trend Korea)사이트를 운영중인 이베이 소싱 에이전시 케이그룹 대표이사다. 연세대 경영학 석사 졸업, 연세대 유통전문가 과정수료, 이마트 상품 소싱바이어, LG패션 신규사업팀, 이베이 코리아 전략사업팀 등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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