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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캡쳐

이국종 교수가 화제가 된 가운데, 그가 한 발언이 재조명됐다.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는 과거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긴급 수술이 잡혀 뒤늦게 촬영장에 도착한 이국종 교수에게 유희열은 "제작진이 정말 삼고초려 끝 어렵게 모셨다고 들었다. 왜 그런 것이냐"고 이유를 물었다.
 
이국종 교수는 이에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외상외과를 전공한 의사들은 아픈 기억이 많다. 몇 달씩 사투를 벌이다 떠나보낸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이 100여명이 넘는다. 그래서 세상에 빚이 많다. 웃을 일이 없다"라고 털어놔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이국종 교수는 헬기에 함께 타 응급 처치를 해야 하는 상황과 관련 "미국 외상외과 교수님이 있다. 그 분이 '네가 가까이 가면 갈수록 환자가 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그게 지금 우리 외상센터에도 적혀 있다. 보통은 본격적인 처치를 시작하는 게 병원 입구가 넘어야 하지 않냐. 헬기는 전문화 된 의사가 타게 돼 있다. 환자를 만나는 순간부터 진료가 시작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국종 교수는 13일 오후 3시 31분께 총상을 입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수술을 집도했다.
 

이 교수는 2011년 우리 군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피랍 선박인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치료를 맡아 완치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