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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4차 산업혁명과 10기가 인터넷

발행일2017.10.31 17:00

정부가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및 활성화 전략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르면 내년 말 상용화에 나서 2022년에는 주요 도시 절반 이상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속도는 높이면서 국민 부담은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의견 수렴과 조정을 거쳐 올해 안에 국가 협의체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10기가 인터넷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에 포함된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이다. 과거 초고속인터넷, 기가인터넷 프로젝트는 '고속도로를 깔면 수요가 발생한다'는 논리가 작용했다. 선제 투자 성격이 짙었다.

그러나 이번 10기가 인터넷 구축 계획은 이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한 상황에서 추진되는 만큼 수요 대기 상태다. 그 수요 또한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방대하고, 활용처 역시 무궁무진하다.

10기가 인터넷은 5세대(5G) 이동통신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의 대동맥이다. 인공지능(AI), 자율 주행,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가상현실(VR) 콘텐츠 등과 새로운 융합 비즈니스 발굴의 토대다. 조만간 기가 인터넷이 수용 가능한 수준을 넘는 트래픽이 발생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10기가 인터넷은 시기 문제일 뿐 이미 우리나라 정보통신 중장기 계획에 포함돼 있었다. 2010년 전후에 수립된 로드맵에는 10기가 인터넷을 2020년에 상용화하겠다고 돼 있다. 정부가 이를 2년 앞당기기로 한 것은 수년 내 기가 인터넷으로 감당할 수 없는 트래픽이 발생할 것이라는 최근 전망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정부와 업계 발표를 종합하면 기가 인터넷 상용화와 고도화로 우리나라는 고용 유발 3만5000명, 생산 유발 11조3400억원, 가구 편익 62조9000억원 효과를 각각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10기가 인터넷은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더 큰 효과가 기대된다. 10기가 인터넷은 이미 일부 국가에서 도입, 비싼 가격에 서비스되고 있다. 10기가 인터넷은 5G와 함께 4차 산업시대 시대에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를 창출할 주요 인프라인 만큼 기반 조성 계획은 물론 이를 활용한 상용·활성화 종합 로드맵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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