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

세계 1위 이미지센서 전문업체인 일본 소니가 차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비전 프로세싱 시스템온칩(SoC) 전문업체인 이스라엘 모빌아이와 협력한다. 모빌아이는 올해 초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에 약 17조원에 인수된 업체다.

23일 닛케이 등 일본 주요 매체는 소니가 모빌아이의 아이큐4, 아이큐5 SoC 호환되는 고화소 차량 이미지센서 IMX324를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신제품은 742만 유효 화소수를 지원한다. 시중에 출시된 차량 전방 카메라용 이미지센서 중 가장 높은 화소수다. 약 160미터 전방에 위치한 교통 표지판을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다. '픽셀비닝모드'라는 감도 향상 기술을 적용해 빛이 적은 야간에도 보행자나 장애물을 정확하게 인식한다고 소니는 설명했다.

차량 이미지센서 중에서는 최초로 센서와 신호처리 로직칩을 적층한 구조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고화소임에도 적은 면적과 저소비전력을 실현했다는 것이 소니의 설명이다.

소니는 모빌아이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신제품을 개발했지만 다른 고객사에도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제품은 11월부터 출하된다. 양산 시기는 내년 6월이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