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가 초소형 카메라 RX0을 내달 3일 국내 출시한다.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RX시리즈 새로운 제품군으로, 전문가급 촬영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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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는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소형 카메라 RX0과 초망원 카메라 RX10 Ⅳ를 공개했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총괄 사장은 “RX0와 RX10 Ⅳ는 소니가 추구하는 도전 정신의 상징”이라면서 “기존 렌즈일체형 카메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제품으로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니 RX0은 1.0인치 크기의 1530만 화소 엑스모어RS CMOS 센서를 내장한 초소형 카메라다. 무게도 110g으로 가볍다.

내구성을 고려한 설계와 방수·방진 기능으로 액션캠으로서의 활용도도 높였다. 항공기 부품 재료로 쓰이는 알루미늄 합금 소재 '듀랄루민'보다 경도가 강한 '초고 듀랄루민'을 소재로 채택했다. 야외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10m 방수 및 2.0m 내진, 200kgf 충격 보호 기능도 지원한다.

기존 액션캠에 들어가는 것보다 4배 정도 큰 이미지센서를 채택했음에도 크기가 작아 이색적인 촬영 경험을 선사한다. 훌라후프나 공에 넣으면 스포츠 행사를 색다른 시각에서 담아낼 수 있다.

이외 초당 960fps의 슈퍼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 기능, 외부 레코더와 연결해 비압축 고품질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4K HDMI 클린 출력 기능 등 전문가급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소니 무선 동조 발신기 제품 'FA-WRC1M'을 활용, 최대 15대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소니 플레이메모리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최대 5대의 RX0를 연결 및 제어할 수 있다. 이로써 360도 촬영, 불릿 타임, 타임 슬라이스와 같은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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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RX0 제품 이미지

소니 RX10 Ⅳ는 RX10 시리즈의 네 번째 제품으로, 24mm부터 600mm까지 모두 촬영 가능한 올인원 카메라다. 자이스(ZEISS) 바리오 조나 T* 렌즈를 탑재했다. 2010만 화소 1.0 타입 DRAM 탑재 적층형 엑스모어(Exmor) RS CMOS 이미지 센서와 초고속 자동초점(AF) 시스템을 탑재해 0.03초의 빠른 AF를 실현했다.

초고속 AF 시스템은 24-600mm의 전체 줌 영역에서 모두 지원된다. 또, RX 시리즈 제품 중 최초로 고밀도 트래킹 AF 기술을 적용, 움직임을 예측 불가능한 피사체를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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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RX10 IV 이미지

소니는 RX 브랜드로 국내 하이엔드 콤팩트 시장에서 선전했다. 해당 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으로 5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에서 최초 발표한 RX0로 하이엔드 콤팩트 시장은 물론 액션캠 시장도 겨냥한다는 공산이다.

소니스토어 판매가는 RX0 99만9000원, RX10 IV는 219만9000원이다. RX0는 내달 3일, RX10 IV 는 이달 24일 공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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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