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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월정액으로 건물 에너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가 에너지 매니저 라이트/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모델이 '기가 에너지 매니저 라이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KT가 인공지능(AI)으로 건물 에너지 사용패턴을 분석해 비용을 절감하는 '기가 에너지 매니저(GiGA energy manager)' 유료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가 에너지 매니저는 경기도 과천 에너지 통합 관제센터 'KT-MEG' 인공지능(AI) 분석엔진 이브레인(e-Brain)과 전문 인력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적 관리를 지원한다.

기가 에너지 매니저는 라이트와 프리미엄 2개 버전으로 출시됐다. 라이트는 건물 에너지 소비 최적 가이드와 피크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리미엄 버전은 원격제어·관제뿐만 아니라 설비 최적운전까지 제공한다.

고객은 통신모뎀 및 계측기만 설치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부담이 적으며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에너지 관리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KT는 대구지역 15개 아파트 단지에 월 요금 5만~6만원 정도 '기가 에너지 라이트' 상품을 시범 적용 결과, 연 평균 430만원 비용절감(61%) 효과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서울 한 대형호텔에 월 요금 128만원인 '기가 에너지 프리미엄'을 시범 적용한 결과, 연간 약 1억원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KT는 빌딩, 공장, 아파트 등 국내 모든 대형건물을 대상으로 기가 에너지 매니저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에너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피크관리 확대를 통해 국가 차원 전력수요관리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