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Up)]텔콘

코스닥기업 텔콘이 급상승했다.

텔콘은 관계사인 비보존이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 물질 오피란제린(VVZ-149)의 유럽연합(EU)특허 등록 사실이 알려진 이후 줄곧 강세를 띄고 있다.

오피란제린은 한국, 미국, 중국 및 일본에서 물질특허를 등록한데 이어 유럽에서 특허를 인정 받았다. 유럽연합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의약품 시장이다.

유럽연합의 특허 등록 결정으로 비보존은 세계 80% 시장에서 오피란제린 독점권을 확보했다. 유럽 제약사로 기술이전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에 대한 부작용이 심각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밝힌 것도 주가 급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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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텔콘은 글로벌 무선통신장비 제조부문과 제약·바이오 부문 크게 2가지 사업부로 구성된 회사다. 본래 무선주파수(RF)기기 사업 비중이 더 컸으나 최근에는 제네릭·바이오시밀러 제품 생산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텔존은 지난 10일에는 신규 대표이사로 비보존 대표인 이두현 박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사업을 공격적으로 이끌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운(Down)]엠에스오토텍

자동차부품업체 엠에스오토텍이 급락했다.

엠에스오토텍은 지난 주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앞서 회사는 시설자금 294억원과 운영자금 110억원 등 총 404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7일에는 최대주주 이태규를 비롯한 특별관계자의 보유주식이 감소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직전 보고일보다 5000주 감소한 것으로 지분율은 53.45%로 하락했다. 보고 사유는 특별관계자주식처분에 따른 주식수변동주요계약체결(주식담보대출)에 따른 변경보고로 알려졌다.

엠에스오토텍은 자동차의 골격이 되는 차체 부품이 주요 제품이다. 자동차 차체 부품은 개발기간이 길고, 실패시 투자비뿐만 아니라 완성차의 생산시기나 완성도에도 영향을 준다.


엠에스오토텍은 현대, 기아자동차를 주요 매출처로 삼고 있다. 이는 그동안 안정된 매출을 올리는 동시에 지나친 의존도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최근 매출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스닥 주간 등락률 상하위 종목 (자료: 한국거래소)(상승)>

코스닥 주간 등락률 상하위 종목 (자료: 한국거래소)(상승)

<코스닥 주간 등락률 상하위 종목 (자료: 한국거래소)(하락)>

코스닥 주간 등락률 상하위 종목 (자료: 한국거래소)(하락)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