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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규 케이그룹 대표이사

현재 베트남은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큰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네트워크가 점점 발전하고 있고, 특히 젊은이들이 SNS를 통해 활발히 소통을 하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의 최신 트렌드를 발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체 인구의 50%이상이 30대 미만의 젊은 층으로 이들의 활발한 소통과 소비활동은 베트남 소비시장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온라인 쇼핑을 하려는 현지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베트남 온라인 시장 또한 빠른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을 하려는 사람들은 많아지고 있는 반면 베트남 내의 결제나 배송 시스템은 아직 열악한 상황입니다. 이런 구조적인 부분을 보완하기 위힌 시스템 개발과 구축을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1위 오픈마켓 , 라자다(LAZADA)!
베트남의 온라인 쇼핑 수단으로는 오픈마켓과 소셜네트워크(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가 인기를 얻고 있다. 베트남 온라인 시장의 골리앗, 1위 업체는 오픈마켓 라자다(LAZADA)입니다. 동남아시아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라자다는 그 명성에 맞게 베트남에서도 온라인 쇼핑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라자다 베트남(Lazada)은 약 40만개의 상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하루 최대 방문자 수는 약 150만 명 가량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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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부터) 케이그룹-아지바이간 협약, 한국상품 수출발표회의 모습.

◇새롭게 떠오르는 온라인계의 다윗, 아지바이(Azibai)
베트남은 소셜 네크워크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을 공략한 온라인 플랫폼이 "아지바이(Azibai)"입니다. 아지바이(Azibai)는 베트남의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페이스북, 메신저인 자로(Zalo)에 상품을노출하고 있습니다. 상품에 대한 정보 공유 및 판매/구매를 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B2B, B2C의 형태로 도소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습니다.
베트남 또한 한류의 열풍이 대단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욕구가 높은 편입니다. 아지바이 플랫폼은 현지인들인 원하는 한국의 패션, 코스메틱, 가공식품 등을 베트남에 지속적으로 판매하고, 역으로 한국에는 베트남의 유명한 라탄 수공품과 커피, 넛츠 등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자다와 비교하면 지금은 다윗과 골리앗의 경쟁이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은 충분이 지켜볼만 합니다.

◇1억 인구, 급성장중인 베트남의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라!
현재 베트남의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계층은 8X(땀엑스)라고 불리우는 1980년대 생과 9X(찐엑스)의 1990년대 생들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한국의 2030세대와 비슷한 소비패턴을 지니고 있다고 하죠. 인터넷 서핑을 즐기며, 온라인 쇼핑에 익숙합니다. 소셜네트워트 한 두개 쯤은 관리하며,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트렌드를 읽고 물건을 구매하는 문화가 자연스러운 세대입니다. 외국 브랜드에 호의적이고 정보를 찾아보는 적극성을 지난 소비 계층으로 베트남의 소비시장을 주도할 계층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베트남은 4G 통신망 서비스 개시, 물류 서비스 개선, 전자결제 및 정보보안 등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 될 시스템적인 요인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베트남 온라인 시장은 아직은 걸음마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구 수, 경제성장으로 인한 중산층 증가, 높은 인터넷 보급률 등으로 볼 때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셀러를 꿈꾸신다면, 한번 쯤 노려볼만한 요인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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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베트남 재래시장과 짝퉁시장의 모습.

◇베트남 쇼핑의 꿀팁!
베트남은 의류 생산국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브랜드 본사의 인보이스 없이 제작된 오버런 상품들이 있습니다. 이런 상품들이 벤탄시장이나 사이공스퀘어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품도 가품도 아닌 애매모호한 상품이지만 나이키, 언더아머, 아디다스와 같은 스포츠 브랜드의 티셔츠들이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하니, 한번쯤 들려볼만할 것 같습니다 .
최근 한국에서 인테리어 용품으로 유행 중인 라탄 소재의 용품들은 불과 일 년 전만해도 저렴한 가격대에 구매가 가능했지만 현지에서 한국 사람이 구매를 하면 아주 비싼 금액으로 일단 부른다고 합니다. 상품 가격 네고는 필수임을 잊지 마세요!!!

필자소개/고현규

현재 트랜드코리아(Trend Korea)사이트를 운영중인 이베이 소싱 에이전시 케이그룹 대표이사다. 연세대 경영학 석사 졸업, 연세대 유통전문가 과정수료, 이마트 상품 소싱바이어, LG패션 신규사업팀, 이베이 코리아 전략사업팀 등에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