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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TV 쌍끌이…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

발행일2017.10.10 16:05

LG전자가 가전과 TV 사업에 힘입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조1017억원으로 사상 최대이던 2009년 2조6807억원에 근접하며 역대 최고 실적 달성 기대가 커졌다. 스마트폰 사업이 유일한 고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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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10일 연결기준 매출 15조2279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 82.2% 증가했다.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둔 배경으로는 가전과 TV사업 호조가 꼽힌다.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는 가전 경쟁력을 앞세워 3분기에도 8%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름철 에어컨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가전 비중 증가 등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도 올레드(OLED) TV 판매 증가와 UHD TV 비중 확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률이 상승하며 8%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이번에도 2000억원대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 분기보다 약 700억원 적자폭이 늘었다.

LG V30를 출시하며 반등을 꾀했지만 마케팅비 지출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G6 파생모델과 Q 시리즈 출시로 인한 비용 증가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부품(VC) 사업본부는 영업이익은 적자지만 매출액 증가세는 계속 이어 간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양호한 실적을 3분기까지 이어 가며 올해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4조4365억원, 2조101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9.5%, 53.1% 각각 늘었다.

증권가는 LG전자가 4분기에도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조5000억~6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09년(2조6807억원)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MC 사업본부 부진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V30 판매 실적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북미 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점도 호재다. LG전자는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일부 스펙만 변경, 파생 모델을 출시하는 '플랫폼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비용 등 고정비 축소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H&A는 신가전 위주의 내수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HE는 패널가격 하락과 프리미엄 비중 증가를 감안할 때 통상 나타나는 4분기의 수익성 절벽도 완만한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MC 손실도 3분기 대비 감소하고, VC 수주 증가도 순조롭다”고 평가했다.


※ LG전자 분기별 실적 현황(단위:억원)

자료:LG전자

LG전자, 가전-TV 쌍끌이…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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