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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만에 열린 주식시장...두달만에 2340선 회복, 거래량도 되찾아, "SK하이닉스 상승 견인"

발행일2017.10.10 15:54

최장 기간 휴장을 앞두고 최근 10년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던 주식 거래량이 코스피 지수 상승과 함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3분기 실적 기대감과 외국인 복귀에 두 달만에 2430선을 되찾았다. 특히 SK하이닉스는 52주 신고가를 다시쓰며 주식시장 상승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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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2433.81로 장을 마감했다. 직전 장(9월29일) 대비 1.64% 상승하며 두 달만에 2430선을 되찾았다. 지수 상승과 함께 유가증권시장 거래량도 예년 수준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2억1721만주로 올라섰다.

북한 추가 도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보호무역강화 등 우려가 불거지면서 추석 연휴 직전 국내 주식시장에 불거졌던 관망세가 해소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연휴에 가까워질수록 줄기 시작했다. 특히 28일과 연휴 전날인 29일에는 각각 1억9000만주, 1억8000만주까지 내려갔다. 코스피 일일 거래량이 2억주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4년 5월 이후 3년4개월 만이다.

거래대금은 2배 가까이 늘었다. 10일 코스피 일일 거래대금은 7조2565억원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 직전 대비 2조원이 넘게 늘었다. 지난달 29일 코스피 일일 거래대금은 4조6673억원으로 2017년 하루 평균 거래액(5조1187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 증가는 상장기업의 3분기 실적 기대감과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 업종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추석 연휴 기간 세계 증시는 선진국과 신흥국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미국 IT섹터 이익추정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심으로 IT섹터 이익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경기 재확장 국면에서 국내 증시에서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장비,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증권업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코스피 지수 상승은 SK하이닉스가 견인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직전 거래일 대비 7% 상승한 8만8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한때 9만원선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 증가도 SK하이닉스가 이끌었다. 이날 SK하이닉스 거래량은 792만주에 이르며 이날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대금은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은 695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관계자는 “열흘이라는 역대 최장 기간 휴장에 북한 추가 도발로 인한 10월 위기설 등으로 주식 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짙었다”면서 “이제 연휴도 끝난만큼 코스피 시장에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당국이 당초 우려하던 거래량 급증으로 인한 전산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코스콤 관계자는 “주식시장 개장 전일부터 출근해 각종 점검에 나서 안전한 거래에 만전을 기했다”면서 “예상만큼 거래량이 늘지는 않았지만 예년 수준을 회복해 안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열흘만에 열린 주식시장...두달만에 2340선 회복, 거래량도 되찾아, "SK하이닉스 상승 견인"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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