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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트위지 '인기'...중고차가 20% 웃돈에 팔린다

발행일2017.10.10 16:00

르노자동차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 중고 거래 가격이 실제 구매가격 보다 20% 웃돈에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르노가 한국에 배정한 트위지 물량이 많지 않아 실제 거래량은 아직 미미하지만 공간활용도와 이동성이 뛰어난데다, 작고 예쁘다는 이미지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Photo Image<경기도 수원시 한 카폐에 주차 중인 르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10일 르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전용 인터넷 동호회 '트위지 마니아' 등 다수 카페에 따르면 트위지 중고 가격이 최소 550만원에서 최대 6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부분 올해 7·8월 고객에 인도된 중고차량으로 실제 구매가보다 100만원~200만원 비싸게 팔린다. 거래 지역은 전국에서 초소형 전기차 지방자치단체 추가 지원금(500만원)이 가장 많은 대구·울산·성남·여주 등이며 거래량은 약 20건 수준이다. 이들 지역은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합쳐 트위지를 420만원 혹은 470만원에 구매한 후 같은 지역 내 600만원선 거래가 가장 많았다.

현재까지 국내 판매된 트위지가 300~400대로 전기차 구매 후 2년 간 다른 지역에 양도 또는 판매할 수 없다는 지자체 규정을 감안하면 시장 수요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트위지 국내 판매 가격은 1500만원(1인승) 2인승은 1550만원으로 정부 보조금(578만원)과 지방자치단체 지원금(200만~500만원)을 합쳐 422만~800만원에 구매한다. 지난 6월 출시 후 현재까지 약 400대가 출고, 르노삼성은 연말까지 700대를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동호회 운영자는 “지자체 보조금과 판매량이 가장 많은 대구, 울산 등 중심으로 1~2개월 된 트위지 중고차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거래액은 600만원선이 가장 많았고 게시판에 판매글이 올라오면 실제 거래까지 하루도 안 걸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지 출퇴근 차량 용도가 가장 많고, 선호하는 이유로 대부분 이동성과 작고 예쁜 디자인 꼽았다”고 덧붙였다.

Photo Image<르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르노삼성은 초소형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반제품조립방식(SKD) 생산공장 구축을 추진 중이다. 한국 생산으로 LG화학 배터리 등 다수의 부품 수급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에어컨과 히터가 없는 트위지의 단점을 현지화로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소형 전기차 시장 확대로 현대차도 최근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개발에 착수했고, 중소기업 대창모터스도 이달 국내 도로 주행에 필요한 국가 자격과 안전·환경 평가 등 각종 인증을 획득하고 다음 달부터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DANIGO)'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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