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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아이폰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한국은 애플의 폐쇄적인 NFC 기술 독점으로 교통카드 등 NFC를 활용한 응용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애플이 최근 iOS 11 버전부터 NFC 기능을 공개해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게 됐다.

10일 한국NFC(대표 황승익)가 애플 아이폰용 NFC 리딩 애플리케이션(앱) 'NFC 리더'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애플이 iOS 11을 발표하면서 NFC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오픈했고, 한국NFC가 아이폰에서 NFC 태그를 읽을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NFC 태그는 현재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동아운수 시내버스의 버스 손잡이에 시범설치 됐다. 또 티몬 슈퍼태그, 롯데슈퍼 스마트태그, 각종 안내판이나 박물관 등에 부착되어 있다. 스마트폰이 NFC태그를 인식하면 정보제공, 이벤트 응모, 즉시 주문 등 여러 응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황승익 대표는 “애플이 그동안 자사만 사용하던 NFC기능을 오픈하면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NFC태그를 읽을 수 있는 앱을 먼저 공개하고, 아이폰용 폰2폰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NFC 리더 앱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