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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선수 박태환이 故박세직 회장의 친손녀와 열애 중이라는 소식으로 화제된 가운데 故박세직 회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故박세직 회장은 1933년생으로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부산사범고등학교를 거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그는 군복무 중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 영어영문학과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육학과에서 교육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육군대학교를 졸업해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영어, 일본어를 비롯 불어 등 두루 능했다.
 
육군사관학교 12기로 대통령 안보담당 특보와 국방부 장관 보좌관, 육군 보병 제 3사단장, 육군 수도경비사령관을 거쳐 지난 1981년 육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국가안전기획부 제 2차장, 총무처 장관, 체육부 장관이 돼 전임자 노태우와 함께 86 아세안 게임 기획과 준비, 88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서울특별시 시장, 제 14, 15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그는 2006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31대 회장에 선출되며 각종 안보, 강연 활동, 보수단체 활동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2009년 과로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향년 77세로 사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