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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자신문DB

세계 최대 차량호출서비스업체 우버가 영국 런던에 이어 미국 뉴욕에서도 밀려날 위기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 시의회는 우버가 기존 택시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지 저울질하고 있다.

뉴욕에서는 우버가 등장하기 전 총 3만8000대 차량이 손님을 태우기 위해 경쟁했다. 그러나 현재 이 숫자가 무려 11만 대로 늘었다. 지난 4년 새 택시 영업허가증 매달리온 가치도 90%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업계는 우버 때문에 자신들이 희생자가 됐다고 주장한다. 뉴욕시 당국이 나서서 우버 영업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 중이다.

블룸버그는 “시의회가 우버의 시장 영향을 가늠하는 연구를 벌이는 것은 뉴욕 당국이 차량호출업계를 규제하거나 통제하려는 조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런던에서는 우버의 영업중단이 결정됐다. 당시 런던교통공사는 “우버는 고객에 대한 안전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며 “면허 연장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