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 신종석)는 보잉의 F-15용 전기·전자식 패널(Electrical Panel·EP) 국제 경쟁 입찰에서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잉의 F-15 EP 계약 물량은 약 1226만달러 규모로 이번 신규 수주물량은 기존 보잉에 지속적으로 납품 중인 F-15 전투기용 EP의 추가 물량이다.

F-15는 미국 공군 제공권 확보와 국토방위 임무 수행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전천후 트윈엔진 전투기로 마하 2.5 이상 항속과 5만8000 파운드 출력을 자랑한다. 보잉은 현재까지 1600대 이상 F-15를 생산해 전세계 6개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신종석 휴니드 대표는 “글로벌 항공전자장비 시장의 지속적인 수주는 보잉을 비롯한 세계 유수 항공업체에 휴니드가 항공전자장비 분야에서 최고 기술과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다음 목표인 민항기용 부품 및 항공정비사업(MRO) 분야 차세대 공급업체로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휴니드는 전술통신 및 항공우주 분야 국내 선두 중소기업으로 지난 47년 간 한국군에 핵심 전술네트워크 장비 및 체계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전술정보통신네트워크(TICN) 체계용 대용량전송체계(HCTRS) 장비를 성공적으로 초도 양산, 납품했으며 현재 대규모 2차 양산 계약을 앞두고 있다. 항공 전자장비 분야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에어버스 DS(Defence & Space), 에어버스 헬리콥터, 사프란, 한국항공우주산업 및 노스럽그루먼 등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