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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새노조페이스북)

강규형 KBS 이사가 1인 시위 조합원 옆에서 ‘브이 포즈’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강규형 KBS 이사는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1인 시위 중인 조합원 옆에서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린 채 사진을 찍었다.

이에 KBS 새노조는 19일 SNS를 통해 "강규형 KBS 이사가 우리 조합원에게 기행을 보이며, 조롱의 한마디를 던지고 갔습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KBS 새노조에 따르면 이날 조합원은 강 이사가 교수로 재직중 인 명지대학교 앞에서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이를 지켜보던 강 이사는 조합원 옆에 다가와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리며 인증사진을 찍고, 조합원에게 어깨동무했다.

조합원은 "어깨에 손 올리지 마시라"고 말했고 강 이사는 "아니, 당신네는 나한테 와서 몸싸움도 하는데 나는 이 정도도 못해?"라고 답했다.


이에 조합원이 "반말하지 마시라"고 말하자 강 이사는 조합원 등을 두드리며 "아니 우리 아들 같은 나이 같아 보여서 그런 거야. 수고해"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고 KBS새노조는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