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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형주 ∙ 정영미 /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 컨설팅 전문가

제조업체에게 있어 시설은 기업의 심장과도 같다. 그러나 시설을 한번 설치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갖춰졌다고는 볼 수 없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고 치열한 경쟁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형태에 맞는 장비, 새로운 형태의 시설을 지속적으로 들여와야 하기 때문이다.

화성에서 플라스틱 성형 기업을 운영하는 이 대표는 과거 기업의 모든 역량을 모아 만든 시제품을 가지고 모 글로벌 기업과의 협상에 임했던 적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성사되지는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제품의 질과 가격 경쟁력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 대표는 지금도 ‘만일 최신형의 시설을 가지고 있었다면 U 기업의 운명은 달라졌을 것’이라며 그 때의 일을 회상하고 있다. 당시 경쟁했던 일본업체에 비하면 구형의 설비를 가지고 있었던 이 기업은 투자금액 회수 계획 없이 당장 거금이 드는 설비 교체를 망설였던 것이다.

이처럼 기업자금은 창업부터 성장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것으로, 설비 확장을 위한 장기적 자금도 있지만 기업이 유지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한 단기 자금도 있다. 이를 위한 자금 조달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대출 활용 방법이다. 대출에 따른 비용보다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현실은 어렵기에 대출이자와 원금 상환의 부담을 가지게 된다. 물론 대출이자는 비용처리가 되지만 부채비율이 높아지게 되고 기업 신용 변동으로 대출이자율 조건이 나빠질 수 있으며 입찰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둘째, 자본금 증자 방법이다. 발행하는 데 일정 비용만 부담하면 되기에 재무 안정성을 높일 수는 있지만 증자를 위한 자금 마련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특히 비상장 중소기업의 경우 더욱 쉽지 않기에 기존 투자자에게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증자에 따라 자본금이 증가하면 향후 가업승계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셋째, 대표이사의 개인 자금 활용이다. 기업에 대표의 개인 자금을 빌려주거나 증여하는 방법으로, 전자는 가수금을 통해 기업이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 변제를 하면 되지만 인정이자부담, 법인세 부담이 발생하며, 부채비율로 다른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또한 후자의 증여 방법은 대표의 증여세에 비해 기업의 법인세가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증여로 간주되어 특수 관계인에게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

넷째, 회사채 발행이다. 금리의 상승 및 하락에 따른 자금조달 방법으로 고금리에서 저금리로 진행 중일 때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회사채 발행은 부채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것 역시 부채비율을 높이는 원인이 되며, 특히 발행 전 기업 정관 등의 제도 정비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다섯째, 중소기업공제기금의 활용이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정부 출연금으로 조성된 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기업의 자금 조달 지원 제도로 중소기업공제기금에 가입한 사업장은 공제부금을 납입하는데, 공제부금을 4회 이상 납입한 이후부터 기업 자금조달 혜택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납입한 부금은 저출성으로 향후 비상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납품업체로 인해 엄청난 타격을 입었던 B 기업의 황 대표의 경우 중소기업 공제기금 중 부도어음 대출과 단기 운영자금 대출을 통해 도산 직전의 자금난을 극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아래와 같은 여러 가지 조달 방법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정부 정책자금 활용, 지방자치단체 자금지원제도 활용, 중소기업 자금•창업지원 자금•소호여신제도 활용, 신용보증기금•신용보증재단•기술신용보증기금 활용, 미소금융•소매금융을 통한 창업 및 운영자금 조달 등이 있다.

무엇보다도 부족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려면 필요로 하고 있는 자금을 통한 기업 가치 증가 및 효율적인 운용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현재의 기업 재무를 진단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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