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수상기업이 국내 1위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활발하게 두드렸다. 소프트웨어(SW) 개발부터 해외를 겨냥한 기업도 있다. 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응용분야 공략은 과제로 떠올랐다.

강나루 오토시멘틱스 대표는 소프트웨이브 2017 '신SW 토크콘서트'에서 신SW수상기업 중 해외에 진출한 기업 사례를 소개했다. 국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신SW수상기업은 협소한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진출을 타진했다. 녹원정보기술(대표 윤명록)이 세계 최초 3D실시간 항만 터미널 모니터링 관제시스템을 만들어 두바이에 진출한 것을 대표 예로 꼽았다.

국내 SW기업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조기진출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야 한다. 해외 벤처캐피털에서 투자를 받는 등 다각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강 대표는 “해외 시장 진출은 빠른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품 개발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노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빅데이터 알고리즘·시각화 기술을 가진 엔에프랩은 한국계 해외 벤처캐피탈에서 투자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중국·일본·동남아 등 우리나라 관련 네트워크 확보·사업 경험이 풍부한 지역은 성공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신SW상품대상에 선정된 젤리버스(대표 김세중)는 매출 95%가 해외에서 난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응용분야 공략이 필요하다.


강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투자자 관심이 크다”며 “초기 기업·연구자 개인데이터 확보 지원을 위한 정부 지원·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자신문 CIOBIZ]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