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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공개한 구글 픽셀2 스마트폰 렌더링 이미지.

구글이 가을 스마트폰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구글이 10월 4일 '픽셀2'와 '픽셀2XL' 2종을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제품 공개 예고 이미지를 공개, '스마트폰 바꿀 생각이라면 10월 4일에 채널 고정'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해 10월 픽셀폰을 처음 선보인 이후 1년 만에 내놓는 신제품이다.

구글 픽셀2와 픽셀2XL은 각각 대만 HTC와 LG전자가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 소프트웨어 개발 등은 구글이 주도했다. 일각에서는 HTC가 픽셀 시리즈 제조를 중도 포기, LG전자가 두 제품을 모두 생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외신은 픽셀2가 스냅드래곤835 칩샛, 4GB 램,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은 600달러 후반으로, 아이폰X와 갤럭시노트8보다 저렴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출시 여부가 관심이다. 앞서 구글은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 시리즈를 국내 이통사를 통해 출시했지만, 픽셀폰은 선보이지 않았다.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주요 기능인데,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았던 이유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LG전자 V30를 시작으로 한국어 서비스를 정식 지원, 구글 픽셀2 국내 출시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