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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독환자 급증세…전문가 "조기에 병원 찾아야"

발행일2017.09.13 20:40
Photo Image<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에서 매독 환자가 급증한다.

NHK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3일까지 일본 전국 의료기관이 국립감염병연구소에 보고한 매독 환자 수는 3728명이다.

지난 19년간 9월 기준 환자 수로는 가장 많다. 지난해 같은 시기 환자 수보다 850명 증가했다.

매독은 성 접촉 등으로 전파된다. 방치하면 혈관파열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임신부가 감염되면 중증 장애아가 태어날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1940년대에 매독 환자가 20만 명에 달했다. 그러나 항생제 보급으로 2006년에는 50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약 6년 전부터 매독 환자 수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3년 1228명, 2015년 2069명, 작년 4559명으로 늘었다.

오노 야스히코 매독을 잘 아는 성병클리닉도쿄 의사는 “불특정 다수와의 성행위가 전염 위험성을 높인다”며 “약으로 치료되는 질병인 만큼 증상이 있으면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매독은 3~6주 잠복기를 거쳐 균이 침입한 곳에 궤양이 생기거나 임파선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이나 통증은 없다. 감염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손바닥과 온몸, 발바닥에 빨간 발진이 생긴다. 발열과 무기력 증상도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거의 사라진다. 그러나 몸에 큰 종양이 생기거나 대동맥 혈관이 터지는 등 증상 외에 신경이 마비돼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현재는 페니실린으로 치료가 가능해 사망사례는 드물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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