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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덩이 넓은 호주···아파트 '찬밥'

발행일2017.09.13 16:38

국제 컨설팅 회사인 'BIS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 아파트 중간값이 2018~19회계연도에 2%, 2019~20회계연도에 3%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운용사 AMP 캐피털도 시드니와 2대 도시 멜버른 아파트 가격이 15~20% 하락할 것으로 점쳤다.

멜버른 2011년 이후 매입된 아파트 분양권은 절반 이상이 손실을 보거나 겨우 본전 정도로 다시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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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 하락은 호주 동부 3대 도시인 브리즈번에서 두드러진다.

브리즈번 아파트 가격은 향후 3년간 하락이 이어져, 분양권 가격이 적어도 2020년까지 최대 15% 떨어질 것이라고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언이 보도했다.

예를 들면 준공을 앞둔 브리즈번 중심상업지구 내 방 2개짜리 아파트는 처음에 52만호주달러(약 4억7000만원)에 나왔으나 현재 48만호주달러(약 4억3500만원)로 떨어졌다.

브리즈번 도심지구 내 아파트 분양권 거래도 지난해 4분기에는 1600건 이상이었으나 올해 2분기에는 약 300건으로 감소했다.

아파트 가격 하락은 과잉공급과 더불어 각종 악재가 이어진 탓이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세금이 추가되는 한편 투자 심사가 강화되고, 중국 정부도 자국인 외국 투자 규제에 나섰다.

호주인 투자자들도 부동산 대출이 급증하는 데 따른 정부의 은행 대출 규제로 타격을 받았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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