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는 인간의 상상력을 구현하는 도구다.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하는 모든 기기에는 SW가 존재한다. 정보기기, 가전, 자동차 무엇 하나 SW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다. SW가 미래 산업의 두뇌이자 심장이자 동맥이자 모세혈관인 이유다.

대한민국 유일 SW 전시회 '소프트웨이브 2017'이 오늘 개막한다. 'SW가 미래다, SW가 일자리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산업 콘퍼런스·전시회 성격에 맞게 전문성을 높이고 정책 제언과 민·관 소통 자리를 함께 마련했다.

국내외 180여개 SW 관련 기업과 기관이 총출동, 신기술 향연을 펼친다. 4차 산업혁명을 조망하는 콘퍼런스부터 인공지능(AI) 간 게임 대결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SW 산업의 미래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다. 미래 꿈나무들에게 SW 흥미를 북돋아 주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들의 관심이 흥미에만 머물지 않도록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전 세계의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SW 발전 없는 설계가 불가능하다. 소프트웨이브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실체와 접할 수 있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보안시스템 등이 소개된다. 또 이들이 융합한 독특한 응용 산업 현장도 만날 수 있다. 전통의 교육, 의료, 행정, 굴뚝산업 등이 SW와 만나 어떤 변화된 미래를 만들어 갈지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많은 중앙 부처와 수십여 유관 기관이 2017 소프트웨이브 후원에 나선 것도 바로 SW야말로 미래 사회와 산업 융합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이브는 SW 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즐기는 네트워크 마당이자 축제다. SW의 A부터 Z를 망라하는 SW 대전에서 SW 중심사회로 나아갈 길을 모색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