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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아이폰 10년…스마트폰 경쟁·혁신의 역사

발행일2017.09.13 16:16

아이폰이 세상에 등장한 지 꼭 10년이 됐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아이폰 10년을 기념하는 '아이폰X'와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를 동시에 발표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애플은 이들 제품의 1차 출시국에서 한국을 제외시킴으로써 한국 소비자들은 12월께나 만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7년 1월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휴대폰, 뮤직 플레이어, 인터넷기기'를 하나로 묶어 만들었다며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때가 바로 인류 역사를 스마트폰 이전과 이후로 가르는 분기점이다.

이후 삼성은 3년여를 절치부심한 끝에 2010년 6월 갤럭시S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이폰 탄생 10년이 흐르는 동안 첫 개발자이자 인류 역사상 혁신성이 가장 강한 몽상가 잡스가 세상을 떠나도 스마트폰의 변화는 줄기차게 이어져 왔다.

아이폰 뒤에 붙는 '진화'를 나타내는 숫자는 8로 늘었다. 삼성도 갤럭시S8, 갤럭시S8 플러스에 이어 갤럭시노트8을 곧 내놓는다. LG도 이달 V30을 출시함으로써 플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가세한다.

아이폰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던진 가장 중요한 화두는 경쟁과 혁신이다. 아이폰이 없었다면 삼성이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혁신은 경쟁자를 발전하게 만들고, 경쟁은 더 나은 혁신을 낳는다.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과 홈 버튼 없애기는 공통 트렌드가 됐고, 무선 충전 같은 편리함도 다 함께 쓰이게 됐다. 이런 신기술 적용과 진화는 경쟁자에게 가장 좋은 개발 동기를 부여한다. 경쟁을 멈출 수 없으니 앞으로도 혁신은 계속될 것이다.

아이폰 10년 역사가 응집된 아이폰X가 우리나라 스마트폰 기술 개발과 진화를 지속시키는 채찍질이 되길 기대한다.

Photo Image<팀 쿡 애플 CEO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X'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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