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
LG디스플레이 12일 중국 베이징 르네상스 캐피탈 호텔에서 'OLED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여상덕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는 TV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이제 생산능력 측면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가 주요 TV 시장인 중국에서 'OLED TV 시대'를 선언했다. 화질과 새로운 디자인으로 새로운 TV 가치를 제공한 데 이어 생산능력까지 증설함에 따라 확고한 시장 대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부회장)는 12일 중국 베이징 르네상스 캐피털 호텔에서 'OLED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중국 세트사, 유통사, 관련 전문가 200여명을 초청해 프리미엄 TV 시장 현황과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 일환으로 개최한 전문가 포럼에는 LG전자, 소니, 필립스, 스카이워스, 수닝 등 유통사와 세트사를 비롯해 전자상회, 시상협회 등 관련 기관 주요 임원이 참석해 OLED가 향후 T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포럼 참석자인 류탕즈 스카이워스 CEO 총재는 “중국 TV 산업이 포화 상태지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수 있는 OLED TV는 디스플레이 산업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OLED TV가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사장은 “이미 OLED TV는 시장 대세로 자리매김했다”면서 “TV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진정한 미래 디스플레이인 OLED TV로 시장을 본격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Photo Image
LG디스플레이가 12일 중국 베이징 르네상스 캐피탈 호텔 에서 개최한 'OLED 파트너스 데이' 전시장에서 모델이 65인치 UHD OLED TV를 그림이나 사진을 전시하는 실내 인테리어 용도로 활용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OLED TV 패널을 양산하기 시작한 후 지금까지 13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달 초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 2017에서 LG전자, 스카이워스, 콩카, 필립스, 파나소닉 등 세계 주요 TV 세트 업체가 OLED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여상덕 사장은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하는 동시에 올해 170만~180만대, 2018년 250만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하겠다”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생산 측면에서도 OLED TV가 영향력을 높일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 TV를 보지 않을 때에도 그림이나 사진을 전시하는 실내 인테리어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쉽게 적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높은 확장성은 사용자 라이프 스타일도 변화시킨다고 내다봤다.

여 사장은 “OLED는 TV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진정한 미래 디스플레이”라면서 “더 많은 소비자가 OLED 가치를 알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핵심 도시에서 OLED 체험관을 운영하고 광저우 타워에 OLED 랜드마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