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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ID 2017] 변화 시도한 IMID '합격점'

발행일2017.09.07 14:40
Photo Image<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17이 호평 속에 폐막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29일 열린 개막 행사에서 테이프를 커팅하는 모습. (왼쪽부터) 김재훈 한양대 교수(IMID 2017 전시위원장), 신성태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부회장, 줄리 브라운 UDC CTO, 서광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안세진 산업부 전자부품과장,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 여상덕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LG디스플레이 최고마케팅책임자 사장), 김용석 SID 학회장, 로먼 메이시 머크 수석부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고문, 최영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무(IMID 2017 공동전시위원장). (사진=전자신문DB)>

2020년 학술대회와 전시회 통합 개최를 목표로 올해 별도 전시회를 개최한 IMID가 호평 속에 폐막했다. 브라운관(CRT), 플라즈마디스플레이(PDP),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이르는 디스플레이 역사를 정리한 디스플레이 역사관도 참가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디스플레이 기술에 관심이 높은 국내외 전문가가 모이는 행사인 만큼 일반 전시회보다 기술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오가는 장이 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17는 역대 최다 논문 제출수와 참관객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IMID에 제출된 논문은 22개국 755편으로 작년 제주도 행사 683편보다 10.5% 증가했다. 참가자 수는 1700여명으로 작년 1488명보다 약 14% 늘었다.

올해 워크숍, 튜토리얼, 구두발표 세션은 크게 OLED, 모바일용 저온폴리실리콘 박막트랜지스터(LTPS TFT), 퀀텀닷(QD), 증강·가상현실(AR·VR), 스트레처블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이 중 퀀텀닷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커져 관련 발표에 상당한 참가자가 몰렸다.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떠오르면서 QD와 QLED 연구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변화에 대응하려는 수요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Photo Image<행사 셋째날인 30일 열린 BOE의 '퀀텀닷 포토레지스트를 이용한 고색재현성 시스템 달성' 논문 발표를 참가자들이 경청하고 있다. (사진=전자신문DB)>

6년 만에 다시 진행한 기업 제품 전시도 대체로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IMID는 원래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동시 진행하는 행사였으나 2008년 한국전자전에 통합된 후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2012년부터 학술대회만 분리해 별도 개최하고 있다. IMID 전시회는 오는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과 함께 진행된다.

2020년 통합 개최를 목표로 6년 만에 정식 전시회를 다시 열었지만 기존 전시회가 10월 열리는 것을 감안해 대학과 연구소에서 수요가 높은 연구개발용 제품과 검사·측정장비 위주로 전시장을 꾸몄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대표 제품과 기술을 전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연구개발 중인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와 VR 디스플레이를 내놨다. LG디스플레이는 77인치 UHD 월페이퍼 TV와 크리스털사운드올레드(CSO)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국내 재료기업인 대주전자재료와 희성소재는 OLED 재료를 중점 전시했다. 희성소재의 경우 전시회에 처음 참가해 제품과 브랜드를 알렸다. 총 41개 국내외 기업과 연구소가 전시했다.

전시에 참여한 한 기업 담당자는 “기존 국내 전시회는 사업 관계자들이 방문해 인사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IMID 전시회는 디스플레이 기술에 관심이 많은 대학, 연구소, 기업의 전문가들이 주로 부스를 방문했다”며 “타 전시회보다 비용도 저렴해 훨씬 내실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다른 참가기업 대표는 “학술대회에 참여한 대만, 일본, 중국 참가자가 고루 부스를 방문해 우리 회사 제품과 기술을 알렸다”며 “연구개발 시장이 타깃인 회사 입장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처음 시도한 디스플레이 역사관도 참가자 눈길을 끌었다. 각 디스플레이 기술 연구에 공헌한 전문가 인터뷰를 영상을 담았고 CRT, PDP, LCD, OLED에 이르는 기술 발전과 주요 제품 흐름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도록 제작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Photo Image<지난 29일 정식 개막한 IMID 2017에서 참가자들이 디스플레이 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전자신문DB)>

박상희 IMID 2017 실행위원장(KAIST 교수)은 “퀀텀닷(QD)과 QLED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판단해 별도 세션을 마련했고 관련 논문 발표와 강의를 들으려는 참가자가 몰렸다”며 “기업들이 전시회에 참여했고 디스플레이 역사관 같은 볼거리를 마련한 것도 작년보다 올해 행사에 참가자가 늘어난 요인”이라고 꼽았다.

참가자들은 역대 최대 규모 인원이 참가하고 정식 전시회를 다시 병행 개최한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학술대회를 넘어 영업, 마케팅, 전략, 기획 등 다양한 분야 국내외 기업 담당자가 한 자리에 모일 정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전시 규모도 더 커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김재훈 IMID 2017 전시위원장(한양대 교수)은 “IMID 통합 개최를 목표로 올해 다시 전시회를 준비한 만큼 작게 출발했다”며 “2020년에 20주년을 맞는 IMID가 세계 디스플레이 최신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기업, 대학, 연구소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핵심 장으로 성장하도록 힘을 모으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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