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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수안 대경융합산업발전협회 회장

“회원사가 보유한 전문 기술을 융합한 공동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1년 동안에도 융합을 통해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엄수안 대경융합산업발전협회(대경ACI협회) 회장은 지난 22일 열린 창립 4주년 기념식에서 “소통과 기술 교류 활동으로 지난 4년 동안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협회가 추구하는 융합을 통한 발전이 이뤄지려면 앞으로도 회원사들이 더 많이 협력하고 협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경ACI협회는 교류협력사업단, 엔젤클럽사업단, 대경ACI봉사단, 사무국으로 구성된 사단법인이다. 151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에는 기술교류회 등을 통해 27건의 크고 작은 R&D 및 비즈니스 협력을 끌어냈다. 지난 4년 동안 수행한 협업 사례를 모두 합치면 88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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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수안 대경융합산업발전협회 회장

한 예로 데이타비전은 한국소방·루프 등과 제어컨트롤러 기술, 불꽃영상감지소화기술, 제품디자인 기술을 결합한 'IT 융·복합 영상자동소화장치' 개발에 나서 시제품 제작을 마치고 제품 고도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제품이 완성되면 싱가포르에 수출할 계획이다.

엄 회장은 “기술·디자인·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협력 연구를 통해 완성도 높은 새로운 제품을 개발, 국내외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대경ACI엔젤클럽, 대경ACI드림즈청소년공부방 등 우수 아이디어 창업 지원과 지역사회 봉사도 협회가 추구하는 중요한 미션”이라고 강조했다.

대경ACI엔젤클럽은 지난 4년 동안 26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했다. 창업 지원 과제 용역도 4건 수행했다. 4개 스타트업에는 4억4500만원을 직접 투자하기도 했다.


엄 회장은 “그동안 지역을 위해 청소년무료공부방, 농촌봉사활동, 사랑의 연탄나눔봉사 등을 실천해 왔다”면서 “앞으로는 청년 농촌봉사 활동 등 다양한 생산성 높은 봉사를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