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간에 도심을 달리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나포츠(나이트와 스포츠를 합한 신조어) 족'이 늘었다. 저녁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건강관리와 여가 생활을 즐기는 이들이다. 최근 깜깜한 어둠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 용품이나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제품들이 나포츠족에게 주목 받고 있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한 달(7월 22일~8월 21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LED야광 셔틀콕'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36%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어두운 밤에도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야간 안전 랜턴' 매출은 29% 이상 증가했다. 11번가가 늦은 밤에 마음껏 운동을 즐기고 싶은 나포츠족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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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볼 LED 셔틀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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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LED 플라잉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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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스톰 LED 농구공

◇나 홀로 더 외로운 밤, 함께 운동하자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운동하며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는 스포츠 동호회가 인기다. 동호회원들과 함께 즐기면 한층 즐거운 야외 운동 아이템을 소개한다.

'파이어볼 LED 셔틀콕(5400원)'은 야간에 LED램프를 켠 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무게 0.7g에 불과한 초경량 리튬전지를 사용해 일반 셔틀콕 무게와 비슷하다. 최장 72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와우 LED 플라잉디스크(8900원)'는 세 단계 속도에 따라 다양한 LED 불빛이 반짝이는 원반이다. 눈에 쉽게 띄어 밤에도 던지고 받으며 운동할 수 있다. 물에 빠져도 불빛으로 찾을 수 있다.

'파이어스톰 LED 농구공(5만2490원)'은 바닥이나 벽에 튕기면 공 표면 LED에 불이 들어온다. 손에 달라붙는 느낌과 탄성력이 우수하다. 일반 농구공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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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안전 LED 암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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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식 LED 운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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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라이트 후레쉬

◇어둠 속 자체발광으로 안전하게 즐기자

저녁은 자외선으로 탓에 낮에 쉽게 지치는 이들에게 최적의 운동 시간이다. 하지만 주변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워 장애물 접촉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야간 안전 LED 암밴드(2900원)'는 조깅 및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등 야간 운동 시 팔에 착용해 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LED 안전등 스트랩이다. 실리콘 소재로 구성됐다. 눈과 비는 물론 외부 충격에도 강하다. 신체 이외에 자전거나 가방에 부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충전식 LED 운동화(5만3900원)'는 신발 하단이 7개 색으로 빛나는 제품이다. 어둠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킬 수 있다. 보조배터리, 일반 USB용 충전기로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넥라이트 후레쉬(9400원)'는 목걸이형 라이트 제품이다. 트레킹, 야간 러닝 등에 적합하다. 특수 실리콘 재질로 제작해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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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핏 휴대용 체지방 측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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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익스30 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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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토 워크 웨어러블 밴드

◇불타는 금요일 밤, 운동으로 칼로리 태우자

저녁에 꾸준히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동기가 필요하다.

'헬스핏 휴대용 체지방 측정기(6만9000원)'는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체성분을 분석할 수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하면 체형 판독, 음식·운동 추천 등 54개 기능으로 운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실바 익스30 만보기(4만9400원)'는 일일 걸음 횟수와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목걸이형 제품이다. 체중을 설정하면 사용자에 적합한 칼로리 소모량을 제안한다. 착용 후 자동으로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다.


'직토 워크 웨어러블 밴드(12만9000원)'는 3개 센서와 알고리즘으로 걸음걸이 자세를 측정하는 자세 교정 스마트 밴드다. 신체에 부담을 주는 걸음 자세를 취할 때마다 진동으로 알린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