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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LG V30, 애플 아이폰8, 화웨이 메이트10 렌더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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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LG V30, 애플 아이폰8, 화웨이 메이트10 렌더링 이미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을 시작으로 가을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이 시작된다.

LG전자 V30, 애플 아이폰8, 화웨이 메이트10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음성비서가 가을 스마트폰 경쟁 우위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를 세계 200여개 국가로 확대한다. 빅스비 보이스는 지금까지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만 이용이 가능했다.

LG전자가 선보이는 V30은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를 지원하는 첫 번째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 G6를 구매하고도 AI 비서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국내 소비자 기대감이 높다. 반대로, 한국어 서비스가 불발된다면 스마트폰 경쟁력이 약화되는 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으로 내놓는 아이폰8에 한층 진화한 AI 비서 시리를 탑재한다. 앞서 애플이 AI스피커 홈팟을 발표했기 때문에 상당한 수준의 AI 서비스를 구현한 것으로 점쳐진다. 소비자 행동 패턴과 관심사를 미리 파악해, 추천하는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페이, 애플뮤직 등 자체 솔루션과 연동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화웨이가 10월 공개하는 메이트10은 AI 비서 기능이 주무기다. 신제품에 탑재되는 기린970 칩셋 역시 AI 성능 구현에 최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수년간 자체 AI 솔루션 연구개발(R&D)에 공 들였던 결과물이 처음 공개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화웨이가 최근 몇 년간 카메라 기능을 강조해 온 만큼, AI와 카메라의 색다른 찰떡호흡이 기대된다.

글로벌 제조사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은 모두 베젤리스(테두리가 거이 없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스마트폰 테두리를 최소화해 화면을 더 크게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8, G6에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애플과 화웨이가 후발주자로 트렌드를 이어간다.

한편,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대전 승자로 '갤럭시노트8'을 손꼽았다.


폰아레나가 4200여명을 대상으로 '곧 출시될 스마트폰 중 가장 관심을 갖는 제품은 무엇인가요?'라는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23.2%(987명)가 갤럭시노트8을 지목했다. 애플 아이폰8은 22.7%(956명)로 2위를 차지했다. LG V30과 구글 픽셀2, 소니 엑스페리아 XZ1은 각각 20.4%(861명), 14.9%(630명), 5.9%(252명)로 뒤를 이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