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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이 13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와 북한의 특이동향 등을 긴급 점검한다. 던포드 의장은 방한 기간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이순진 합참의장을 만난다. 14일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번 방한으로 북한이 최근 괌 포위사격 계획을 밝힌 데 대한 한미 양국의 군사적 대응방안도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청와대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맥 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양국이 안보와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앞으로 취하게 될 단계별 조치에 대해 긴밀하고 투명하게 공조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예방에는 던포드 합참의장을 비롯해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 대리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배석할 예정이다. 우리측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안보 1차장 등이 배석한다.

던포드 합참의장의 부친 조지프 던포드 시니어는 1950년 장진호 전투 현장에 있었던 한국전 참전용사다. 던포드 합참의장은 5월 장진호 전투 기념비 제막식에 참가새 “내가 해병이 된 것도 장진호 전투에서 싸운 해병들의 영향을 받아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해병으로서의 내가 성공했다면 그건 이들의 거대한 발자취를 따르려 노력한 결과”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던포드 의장의 방한은 한·중·일 동북아 3국 순방의 일환으로, 방한 직후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전해졌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