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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이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재고조정 여파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동부하이텍은 2분기 매출 1746억원, 영업이익 450억원, 순이익 26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12.7%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 줄고 영업이익은 2% 늘었다. 이 같은 2분기 동부하이텍의 실적은 증권가 기대치(매출 1800억원대, 영업이익 480억원대)를 소폭 밑도는 것이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성장 둔화에 따른 재고조정과 환율변동 등이 경영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래없는 호황기인 메모리 분야와 비교하면 일반 시스템반도체 시황은 온도차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동부하이텍은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신규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장성이 높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센서와 지문인식 센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IC 등 신규 제품 생산 준비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