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 발열체 전문 기업 지유엠아이씨(대표 신석균)가 콘크리트 양생 스틸 거푸집 전문 업체 한영아이앤씨에 탄소섬유 발열체 응용 기술을 이전, 탄소섬유의 발열 효과를 이용해 겨울철에도 양생 작업을 할 수 있는 특수 거푸집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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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균 지유엠아이씨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김동래 한영아이앤씨 대표가 기술이전 협약식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탄소섬유 발열체 기술은 탄소가루 코팅사가 아닌 100% 천연 탄소를 사용해서 열을 발산하는 기술이다. 지유엠아이씨는 이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시트와 의료용 기기 및 침구매트에 내장할 수 있는 발열체를 개발, 중국·유럽·이란 등에 수출했다.

이번에 한영아이앤씨에 이전한 기술은 겨울철 콘크리트 양생을 위한 갱폼을 적용할 수 있는 탄소섬유 발열체 응용 기술이다. 한영아이앤씨는 겨울철에도 양생 작업을 할 수 있는 특수 거푸집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특수 거푸집이 상용화되면 각종 건축 공사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된다.


김동래 한영아이앤씨 대표는 “대기업 건설사와 연구개발(R&D)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정부 정책 사업으로 이전 기술 사업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특허는 물론 해외 진출을 위한 해외특허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