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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단상]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가 중요하다

발행일2017.08.09 15:00
Photo Image<설진현 세중아이에스 대표>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어려운 고비가 많다. 자신감을 갖고 과감하게 기업을 운영해 보지만 뜻하지 않은 난관에 부닥칠 경우가 있다.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의외로 많다는 의미다. 그럴 때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인재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 최고경영자(CEO)가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인재를 보유하고 싶은 것은 모든 조직의 바람일지 모른다.

우리 회사도 직원들에게 많은 권한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용기 있고 결단력 있는 인재를 키워서 회사가 어떤 결정을 할 때 도움을 얻고자 하기 때문이다. 회사가 발전하려면 안목이 넓은 전문가가 많아야 한다. 얼마 전 방송에서 미래에는 '협업할 줄 아는 괴짜'가 정말 필요한 인재라고 얘기하는 걸 본 적이 있다.

회사는 미래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고 능동 대처를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즘 우리나라 경제가 불안하다. 과거와 비교해도 이렇게 모든 연령에서 동시에 경제 불안감을 호소한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이런 때일수록 오랫동안 회사를 위해 일해 온 사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한 직장에서 오랫동안 일을 한다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직원에 대한 CEO의 과감한 투자가 가장 중요한 몫을 한다.

연봉과 복지도 중요하지만 회사 비전을 공유하고 내 회사라는 사명감을 심어 줌으로써 회사와 직원이 함께 상생한다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이런 직원들이 결국 회사를 위해 창의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이와 함께 기업 도덕성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 구글 사훈은 'Don't be evil'이다. 회사가 돈만 아는 괴물이 되면 안 된다는 이야기다. 사람을 키우는 기업이 멋진 기업이자 사회적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한 사훈이다.

인력 고용은 기업의 사회 책임이다. 월급이 지급되고 지출하는 것 자체가 경제 선순환의 시작이다. 여력이 있는 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기업이 지닌 사회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중아이에스는 작은 회사지만 고용을 꾸준히 늘려 왔다. 4~5년 전보다 두 배가량 고용이 늘었다. 앞으로 창의 사업 아이템을 찾으면 사람을 더 고용한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다.

주변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되면 기업들이 많은 직원을 줄일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이 생기면 그 기술을 다룰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듯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오히려 새로운 일자리가 더 늘 것으로 생각한다.

얼마 전 자동차부품 생산 회사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 기업은 수억원을 투자해 제품 생산 라인에 자동화로봇을 도입했다.

상식으로 생각하면 사람이 하던 일을 로봇이 하게 됐으니 당연히 직원 수가 줄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직원 수는 오히려 늘었다고 한다. 그것도 젊은 청년 일자리가 늘었다. 기존의 수작업을 하던 직원은 교육을 통해 다른 작업으로 돌리고, 로봇 공정 시스템을 다룰 수 있는 고급 젊은 인력 한두 명을 더 채용했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고급 인력이 필요한 시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얼마 전 대경ICT산업협회 회장직을 맡았다. 협회 내에 협업하고 소통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자는 목소리가 많이 들린다. 기술에 대한 협업도 중요하지만 인재를 키우기 위해 기업들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가고 싶다.

설진현 대경ICT산업협회 회장(세중아이에스 대표) sjh@sejoong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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