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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로고(사진=야놀자 제공)

야놀자가 숙박 O2O 업계 최초로 '천억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야놀자(대표 이수진)는 올 들어 7월 말 현재 매출이 지난해 전체 누적 매출 682억원을 추월했다고 9일 밝혔다. 야놀자는 해마다 10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86% 늘었다.

월 매출 신장률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지난달 업계 최초로 월 매출 120억원을 넘겼다. 남은 하반기 20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연매출 1000억원 시대도 열 목표다. 야놀자는 기술 고도화와 상생을 기치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기술을 접목시켜 이용자가 더욱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 혁신을 이룩하겠다”며 “놀이 문화 질적 개선에 앞장선다는 회사 비전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야놀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통합 숙박 플랫폼 '스마트프런트'를 앞세워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주관 'IoT 이노베이션 어워드 2017'에서 최고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 객실용품 전문 브랜드 '좋은숙박연구소'를 내놓았다.

숙박 생태계 조성 사업에도 나섰다. 게스트하우스 스타트업 '지냄'에 전략적 투자를 한 데 이어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 '에이치에비뉴(H Avenue)'를 선보였다. 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업계 상생 표준도 제시했다. 야놀자는 비수기인 5월과 6월, 두 달 간 숙박 제휴점 수수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했다. 사용자 혜택 제공은 물론 객실 판매 활성화를 유도하는 '내 주변 쿠폰' 서비스도 출시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