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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타트업인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일본 첫 민간 로켓 '모모' (사진=인터스텔라)

민간 로켓 발사에 도전한 일본 스타트업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스가 첫 발사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가을 더 향상된 버전의 로켓 발사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7일 니케이아시안리뷰 보도에 따르면 인터스텔라 공동창업자이자 인터넷 포털 라이브도어로 잘 알려진 타카후미 호리에는 “앞으로 3개월 동안 더 저렴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로켓 '모모(Momo)'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첫 민간 로켓인 모모는 테스트 로켓으로 높이는 10미터다. 지난 7월 30일 발사 후 통신이 끊어지기까지 66초가 걸렸는데 이는 엔진 멈춤이 원인으로 보인다. 모모는 약 20㎞ 높이까지 도달한 것으로 추산되며 이후 일본 최북단인 홋카이도 섬에서 발견됐다.

문제가 있었지만 첫 발사는 인터스텔라의 첫 번째 라이브 테스트로서 중요했다고 평가했다.

타카히로 이나가와 CEO는 “우리는 목표한 100㎞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수집한 데이터 측면에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일본의 로켓 개발은 일본항공우주탐사국(JAXA)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반 세기 동안 여러 실패 사례를 경험했다. 2003년 발사에 실패한 H-Ⅱ(2)A 로켓과 H-Ⅱ(2) 로켓은 현재 세계 정상급 발사 시스템으로서 97% 성공률을 자랑한다.

인터스텔라는 부족한 자금 상황을 감안해 출시 비용을 5000만엔(약 5억원) 이하로 유지했다. 후원 계약과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모았다.


인터스텔라는 2020년까지 초소형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로켓을 발사할 계획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