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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텔모바일-롯데하이마트, 자급제폰 유통 첫 테이프

발행일2017.08.07 10:33
Photo Image<알카텔모바일이 올 가을 롯데하이마트를 통해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블랙베리 키원' 블랙 에디션 모델.>

알카텔모바일이 롯데하이마트와 자급제 스마트폰 유통에 나선다.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가 우리나라 유통 대기업과 자급제폰을 정식 유통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과 스마트폰 구매를 분리하는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알카텔모바일과 롯데하이마트의 행보는 한국 단말기 자급제 시장의 방향성과 성공 여부를 가늠할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6일 알카텔모바일 관계자는 “롯데하이마트와 자급제폰 판매 협의를 사실상 마무리했다”면서 “공급 물량, 판매 방식, 추가 품목 등을 최종 조율하고 9월 말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카텔모바일은 롯데하이마트에서 '블랙베리 키원'(블랙에디션)을 판매한다. 소비자는 롯데하이마트에서 블랙베리 키원을 구매하고, 원하는 이통사 또는 알뜰폰에서 개통하면 된다.

알카텔모바일이 롯데하이마트와 손잡은 건 이동통신사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소비자 스마트폰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 차원의 판단에서 비롯됐다.

롯데하이마트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활용, 판매량 증대와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가상현실(VR) 기기,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 판매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카텔모바일과 롯데하이마트의 협력은 국내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외산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4위 업체인 중국 오포도 국내 시장 진입을 타진하고 있지만 이통사와의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산 스마트폰 제조사 관계자는 “한국 스마트폰 시장은 철저하게 이통사 중심이어서 진입 자체가 어렵고, 자급제폰을 판매할 유통 채널이 현저하게 부족했다”면서 “롯데하이마트라는 유통 대기업을 통한 자급제폰 판매는 외산 제조사의 전략에 변화를 초래할 실마리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알카텔모바일이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할 블랙베리 키원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전작의 전·후면을 검은 색상으로 변경한 블랙에디션이다. 전작보다 램(RAM)은 4GB로 확장하고, 내장 메모리는 64GB로 갑절 늘렸다.

이에 앞서 알카텔모바일은 2015년 4월 아이돌착을 출시하며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이후 쏠, 쏠프라임까지 SK텔레콤 전용으로만 모두 3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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