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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함도' 포스터

영화 '군함도'가 이틀 만에 150여만 관객을 돌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크린 독과점 양상이 계속되고 있어 영화계 공분을 사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군함도'는 전날 55만8603명을 더해 누적 관객수 155만934명으로 집계됐다. '군함도'는 개봉일인 26일 개봉일 최다 관객인 97만명을 동원해 화제가 됐다.
 
'군함도'는 올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일으키며 관객과 영화계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군함도'는 2000개에 육박하는 스크린수로 '스크린 독과점'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날 '군함도'의 스크린수는 1961개, 상영횟수는 1만213회로 집계됐다. 스크린 점유율은 36.8%, 상영횟수 점유율은 56.1%를 나타냈다.
 
같은 날 '슈퍼배드 3'는 17만5807명(누적 37만3036명)으로 2위에, '덩케르크'는 7만586명(누적 181만2681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가세했고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