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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페이팔과 파트너십 체결··· '핀테크 업계 합종연횡'

발행일2017.07.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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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페이에 이어 삼성페이에서도 페이팔 계정으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글로벌 핀테크 업계 합종연횡이 본격화됐다.

삼성전자는 17일 온라인 결제 플랫폼 '페이팔'과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삼성페이 사용자는 기존 신용 카드나 직불 카드 대신 페이팔 계정만으로 오프라인 및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잠금 화면, 홈 화면 등에서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면 '삼성 페이'가 실행된다. 이어 등록 카드와 '페이팔' 중 결제 도구를 선택할 수 있다.

두 회사는 페이팔 기반 '삼성 페이' 결제를 먼저 미국에서 시작한 뒤 향후 서비스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페이는 개방적인 파트너십과 협력을 통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대표적인 페이먼트 서비스 페이팔과의 협력으로 더욱 풍부한 모바일 월렛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 레디 페이팔 COO(사업운영책임자)는 “페이팔은 삼성과 같은 기술 선도업체와의 협력으로 수 억명의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페이가 2016년 미국 온라인 결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페이팔과 전면전을 펼쳤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업무 협약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합종연횡 전략을 펼치기 위해 페이팔과 손잡고 '적과의 동침'을 선택한 셈이다. 온라인 결제 시장의 또다른 경쟁자인 구글도 앞서 올해 4월 '안드로이드 페이' 플랫폼에 페이팔 계좌를 연동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애플페이는 페이팔과 제휴를 맺지 않고 있다.

세계 2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페이팔은 미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디지털 결제 수단이라는 점에서 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데이터 보안 업체 탈레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인 가운데 51%가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페이팔을 꼽았다. 삼성페이는 5%만이 사용하며, 6위에 그쳤다. 페이팔에 이어 애플페이(11%),구글 월렛(7%), 안드로이드페이(6%), 체이스 페이(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삼성 페이'는 출시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태국, 인도, 스웨덴,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영국 등 9개 시장에서도 추가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브라질, 중국 등 총 18개 시장에서 각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했다. 온·오프라인 결제뿐 아니라 멤버십·로열티 카드, 기프트카드, 교통카드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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